세상에서 가장 검은색 반타블랙(Vantablack)

여러분은 검은색이라고 하면 어떤 색상을 떠올리시나요?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가장 어두운색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누구나가 그렇지요 

그런데 우리가 기존에 보아왔던 검은색 보다 더욱 검은색이 존재한다면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글로써 표현하기도 어렵네요.

오늘 소개할 것은 반타블랙(Vantablack)입니다. 현존하는 색상 중에 가장 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의 나노테크 기업에서 개발한 것으로 상당히 특이한 특징을 갖고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밴타블랙의 특징은 가시광선의 약 99%를 흡수하고 나머지 1%정도만 반사합니다 기존의 검은색과는 상당히 다른 성질을 갖고 있지요.

말로는 잘 이해가 안되실 겁니다 예제 사진을 한번 보시지요.

일반적인 검은색에 후레쉬를 갖다 대면 보시는 바와 같이 빛이 반사된 부분이 밝게 빛납니다.

그렇다면 반타블랙에는 어떨까요? 전혀 빛을 반사하지 않습니다.

모니터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만으로도 확실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마치 합성을 한 것 같지요.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눈이 조금 아파집니다.

단순하게 검은 정도가 깊은 것뿐이 아닙니다. 이 물질은 열전도율이 구리보다 무려 7배 정도나 높습니다. 맨눈으로 보이는 특성과 열전도율을 생각하면 당장 어디에 사용될지 궁금하긴 하지만 분명 조만간 다양한 곳에 이용될 것 같습니다.

해당 소재로 옷을 만들 경우에는 팔과 다리가 공중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블랙홀을 실제로 본다면 이러한 느낌이 아닐는지요..? 물론 좀 더 스케일이 거대하겠지만 말입니다.

반타블랙으로는 천체망원경 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구분이 어려워 군사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문제점은 있습니다. 소재의 값이 너무 비싸서 대량 생산은 아마도 미지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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