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늑대

올라오는 비행기내에서 할 일은 없고 잠도 안 오고..

와이파이나 데이터가 안되니 인터넷도 안되고..

갑지기 하늘위에 있을 내 위치가 궁금해 졌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탄 비행기 위치겠지요. ㅎㅎ

당연히 안 될 것이라 생각했었으나 워낙 심심했기에 폰에 있는 카카오맵을 열어 봤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지도내의 현재 위치가 잡히더군요.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요즘은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해 주는 곳이 있다더니 이 비행긴가?)

헉~! 이럴수가.. 김재를 향해 날아가는 내 위치..

정신을 차리고 캡처~!!! 

이때부터 김포공항에 도착할때까지 중간, 중간에 캡처를 하였습니다.

비행기의 항로가 보이시죠?

제주도에서 김포로 오려면 저 항로를 따라 오는 가 봅니다.

전에는 바다 위로 갔던 것 같던데.. 

김포를 들어서니 더욱 더 자세한 교통정보가 보입니다. 

비행기가 완전히 멈추었을때 마지막 캡처사진입니다.

캡처를 시작했던 김제에서 25분이였고 김포공항에서 비행기가 완전히 멈춘 시간이 52분이니까

김제에서 김포공항까지 약 27분 정도 걸렸습니다.

보통 제주까지 항공사에서 1시간 10분을 잡는데요. 뜨고 내리는 시간 빼면 실 운행시간은 50분 정도 걸린 듯 하며

제주에서 김제까지가 거의 반 정도로 보입니다. 시간으로도 비슷하고요..

다음에 갈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잘 체크해 봐야겠네요.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