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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QZOJSaOYMcs


[옹기항아리의 진실]


흔히들 전통 발효식품의 저장용기는 옹기항아리>유리병>페트병 순으로 좋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유리병은 페트병보다 친환경소재이죠. 유리는 소재가 흙과 모래이며, 내용물에 화학적 변형을


일으키지 않으니 페트병보다 좋지요.


그런데 옹기항아리는 유리병처럼 천연소재인 흙으로 만들지만 유리병에 비해 숨을 쉬기 때문에 더


좋다고 합니다. 액체는 새지 않지만 공기는 통과시키는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습도를 조절하면서


독을 빨아들이고 방부역할을 한다고 하죠.


이렇게 공기를 통과시키는 옹기항아리의 특징으로 인해 음식의 맛과 신선도가 유지되고 발효를 더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옹기항아리의 핵심인 숨쉬는 기능이 모든 항아리에 다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옹기항아리를 제작할 때 숨쉬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표면에 유약을 바르고 1200도


이상의 온도에서 다시 구워내는데 이 때 유약을 어떤 재료로 사용했느냐에 따라 숨쉬는 구멍조직이


생기는지 아니면 그냥 밀폐된 조직이 되는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천연유약인 나무(참나무 등)의 재를 가지고 만든 잿물유약을 바르면 미세한 공기구멍이 생기지만


화학제품으로 만든 광명단이란 유약을 사용하면 이 공기구멍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대부분의 옹기공장에서는 전통방식으로 전해 내려오는 천연잿물 유약을 만들기다 까다롭고 귀찮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고 손쉽게 광명단을 구입해 옹기 제작에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명단은 납 또는 산화연으로 고온에서 만드는데 금속의 녹 등을 방지하는 화학안료입니다.


이 광명단을 유약으로 바르면 공기구멍을 막아버린답니다. 숨을 쉬지 않는 항아리가 되는 셈이죠.

 


바로 아래 항아리는 30L 용량의 옹기인데 백화점 인터넷 소핑몰에서 구입했습니다. 표면 색깔이 좀


새까맣지요....?(까맣다고 다 그런 건 아닙니다) 광명단 유약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구입하기 전까지는 몰랐죠. 물어보면 광명단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죵. 그런데 구입해서 사용해 보면 뭔가 이상합니다. 발효도 잘 안돼공.ㅠㅠ



아래 옹기항아리는 최근에 옹기제조업체에서 직접 구입한 옹기입니다. 색깔자체가 다르죠.


이 업체는 공식적으로 나무잿물 유약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믿음이 가서 구입했더니


역시 다르네요. 표면처리가 훨씬 매끄럽고 좋습니다. 물론 발효도 잘 되겠죠.





[광명단옹기 구별법]


★ 천연유약 옹기


  1. 육안으로 볼때 색상이 갈색이며 두들겨 봤을때 경쾌한 쇠소리가 나며 강도가 강해 잘 깨지지 않는다.


  2. 아래 바닥부위 잿물이 묻지 않은 곳을 보면 1200℃선에서 성형이 되어 진한 갈색의 색깔이여야 한다.


★ 광명단유약 옹기


  1. 육안으로 볼때 색상이 검정색이며 반짝.반짝 광택이 나며 두들겨 봤을때 무공해 옹기보다 투박한 소리가 난다.


  2. 바닥을 보면 유약이 묻지않은 곳을 보면 800℃선에서 성형이 되어 황토색이 그대로 남아있다.


출처 : http://blog.naver.com/cjsdlstnr10/60030887060



※ 주의 : 천연잿물유약도 나무 등의 재료가 다양하므로 반드시 갈색이어야 좋고, 검은색은 모두 화학유약 이라는 건 아니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색깔과 관계없이 전문업체에서 제작과정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고 구입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전통 발효식품을 잘 담기 위해 비싼 옹기항아리를 큰 맘 먹고 구입하는데 잘 모르고 구입하다가는


기대와 다르게 전혀 엉뚱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옹기항아리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장점을 발휘하는 항아리를 구입하시려면 잘 따져봐야 합니다.


전통 옹기항아리까지 이렇게 따져봐야 하는 줄 미처 몰랐네요. ㅋㅋ

https://goo.gl/H1UJ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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