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늑대

서울을 벗어나다 보면 논에 거대한 마시멜로같이 생긴 둥그런 것을 보았을 겁니다. 

주로 흰색으로 되어 있기에 모양은 마시멜로와 아주 흡사하죠. 

저도 지방을 갈 때마다 보였던 저것이 뭘까? 하고 많이 궁금해하였는데요 

그것은 바로 볏짚을 사용하여 만든 가축 사료입니다. 

전문 용어로 볏짚 원형 다시마곤포 사일리지라고 하는데요, 

볏짚을 그냥 사용한 게 아니라 일반 배합 사료와

발효액을 뿌려 60일간 발효한 뒤 섞어서 소의 먹이로 이용합니다.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일단 한 번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XqgTjVwugdM

탈곡을 한 후 1일 이내에(볏짚의 수분함량이 40% 이상일 때) 짚을 모아 둥글게 압축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m7-t9OmKno

압축된 건초더미를 영상에서처럼 마시멜로(?)로 만드는 군요 만드는 과정이나 만들어진 모습이 신기하고 귀엽군요. 하하ㅎㅎ 

그럼 저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볼까요?

https://goo.gl/kp66Tb

저렇게 풀어서 소에게 먹이는군요. 

점, 점 놀라워지는 기술의 발달이지만 장비값도 만만치 않겠네요. 

물론 사람의 힘이 적게 들어 많이 편하기는 하지만요.. 하지만 그에 따른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토양에 나눠줘야 하는 유기물이나 규산함량이 부족해 지다 보니 토양의 비옥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토양의 비옥도가 떨어지고 그 토양에서 자라날 작물의 품질에 영향을 받게 되다 보니 

볏짚을 파느니(개당 5만 원 선이라 합니다) 논에 양보하는 농가들도 있다는군요